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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세계개척자/세계개척자 사색

세계경제의 흐름으로 본 사회적 기업의 가능성!


'스콜세계포럼'을 통해서 본 세계경제의 미래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한겨레경제연구소'가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포럼 "위기의 자본주의, 사회적기업이 대안인가?"에 다녀왔다. 2008년 5월 20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300석 가량의 좌석이 거의 모두 차는 뜨거운 열기 가운데서 진행되었다. 사회적기업의 다보스포럼 격인 '스콜세계포럼(Skoll World Forum)'에 참석한 경영전문가들이 다양한 사회적 기업가들로부터 들은 세계적 경제의 흐름 속에서 본 기업의 가치와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사례와 관련 인물들이 소개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경제는 이윤창출의 가치에서 변화하고 있다. 

* 이익을 낸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대치보다 많은 이익을 내는 것이 목표였다.
스타벅스는 경영란에 시달린다고 과감한 구조조정(7,000명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나온 경영실적을 보면 2008년 4분기 순이익은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그러나 경영자입장에서는 전년 대비 순이익 목표가 70%에 그쳤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의 경우 이익을 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높은가?에 더 큰 목적을 두었다.

* 잭 월치를 통해서 보는 경영가치의 변화
그는 저성장 경제체제에서 고성장을 하는 비법으로 M&A를 많이 했던 경영계의 중성자탄이었다(기업을 인수해도 물건은 남아 있는데, 사람만 없어서지는). 그런 방식으로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던 사람이 2009년에 들어서는 "주주가치는 경영에서부터 근로자를 포함한 집합된 노력의 결과물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 변화가 요청되는 금융 시스템
이원재 소장은 네덜란드에서 튤립이 부의 상징으로 등장해서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다가 값이 너무 올랐다는 시장의 불안으로 결국 튤립값이 폭락했던 사례와 지금 부동산 자산 가치 폭락으로 일어나고 있는 금융위기는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훈날 부동산을 연봉의 몇 배나 주고 사는 지금의 세태를 후세들이 웃으며 얘기하게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회적가치에 대한 징후들

백악관에서 오바마에 의해서 'Office of Social Innovation' 이 생겨났고, 전문지식을 갖출 봉사활동에 생계비를 지원하는 'Serve America Act'라는 봉사법이 만들어졌다. 또한 한국처럼 '그린뉴딜'이 시행되고 있다. 금융 형태에서도 마이크로넨스나 그린주신펀드 등 사회적기업 전문펀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들
 
1. Skoll Foundation
eBay의 창업자 제프 스콜(Jeff Skoll)이 지분을 배각하면서 벌었던 수익의 절반인 1조를 투자해서 만든 사회적기업이다.

스콜 워워드를 통해서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전파하며, 새로운 사회적기업가들을 발굴해서 육성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2. Myshulter Foundation
집이 없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집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인데, 흙으로 만들기 때문에 건축기간을 1/4로 줄였고, 건축기간도 12-14days 집 수명은 50년으로 만든 친환경적 건축기법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투자회수기간 2년에 수익률은 140%로 집을 만들면서 병원과 학교 등 마을을 인프라를 만들었다.
 

이 재단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일락 디아즈(Illac Diaz. 28세)는 필리핀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활동을 했던 유명한 모델이었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집이 없어서 고통받는 필리핀 사람들의 현실을 보고, 직업이 없는 사람들을 모아서 집을 만들고 그 만드는 과정 속에서 집 짖는 기술을 배우게해서 취업까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요은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355353.html 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타 'Teach for America', 'Vision Spring', 'KIVA.org'등이 소개되었으나, 시간 상 다른 자료나 글이 나오길 기대한다.

포럼 이야기를 통해서 사회적기업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은 새로운 트랜드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사회적기업을 지지할만한 사회적 인프라가 없다고 하는데, 이날의 강연을 통해서 깨달은 것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점차 큰 영역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블루오션임에는 틀림없다! 고민은 어떻게 한국의 실정에 맞춰갈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사회적 필요를 발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