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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

국제자원활동에서 사후 활동과 전체 프로그램의 통합성

< 의대생들이 중심이 되었던 2007년 메디피스 국제자원활동 >

  국제자원활동의 모든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사후활동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사후활동은 먼저 파견 기관의 특징과 연계해서 고려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 파견기관의 여러 가지 활동 중에 하나로 국제자원활동이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자원활동은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들을 비롯해서 회원 수 및 대중인지도 등에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이는 국제자원활동의 모집(홍보) 및 사전 연수 프로그램과 현장 활동을 비롯해서 사후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먼저 기관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실무자 입장에서도 소속 기관의 성격과 진행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가치 철학의 문제와 활동 유형을 선택한 다음 전체적인 운영계획을 인식하며 하나 하나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모두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환경단체에서 진행하는 국제자원활동의 경우 기존에 진행했던 홍보 및 캠페인 활동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선발과 모집 과정에서도 참가자의 환경에 대한 의식과 기존의 환경관련 활동이 중요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요소들은 사전 연수와 현장 활동의 유형 그리고 사후활동까지 깊이 연계되어 있다.


  사후활동은 가장 먼저 진행되는 국제자원활동의 홍보 및 모집 선발부터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참가자들은 많은 경우 먼저 활동을 경험했던 선배 참가자들의 권유와 추천을 통해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후활동을 통해서 만들어진 책자와 인터넷 자료들 그리고 수많은 결과 보고서와 기타 국내 활동들은 이후에 참석하는 후배 참가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후 진행되는 사전 교육 연수과정은 귀국한 참가자들이 모이는 좋은 기회가 되어 선후배 간 만남의 장뿐만 아니라 다시금 활동에 대한 동기를 새롭게하고 적극적으로 국내활동을 모색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 강좌 중 한 두 개는 선배 참가자들과 함께 들을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서 지속적인 사후활동의 하나로 사전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다.

  활동을 경험했던 참가자들이 이후에 진행되는 국제자원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서 실무자들을 돕는 인턴이나 기획단과 같은 역할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들이 현장 활동에까지 동참해서 팀리더 등으로 활동하면 많은 위험 부담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실무자와 형성되어 있는 관계성도 있고 실무자를 돕는 역할을 충실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참가자들이 다음에 진행되는 국제자원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귀국 후 관심 영역별 모임이 만들어질 때도 선배 활동 참가자들과 함께 모임을 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함께 활동했던 동기 참가자들의 경우 관계성은 높으나 관심 영역에 대한 전문 지식이 약하고 동기 참가자들만으로 모임이 만들어질 경우 비교적 적은 인원 수로 인해 효과적인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